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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가 나의 체질에 맞는 것인지는 즉속히 모르겠다. 커피를 마시면 소변을 몹시 보게 되고 자연스레 몸이 건조해지는 게 더없이 상쾌한 기분은 들지 않아 끊었다 마셨다를 한참 반복하였다.

 나의 친고 중에는 커피에 빠진 친구가 있다. 본연히 무언가를 탐미하는 취미가 있는 친구인데 이번에는 커피였던 듯하다. 상당히 오래 못 보던 사이에 커피를 사랑하고 있었다. 간간히 옆에서 지켜보니 커피를 취미로 하는 것은 멋졌으나 부지런해야 하는 것이었다. 홀짝홀짝 친구가 따라주는 커피를 받아 마시니 맛이 좋았다. 곧 묘사하지는 못하겠으나 심심하지는 않은 것이 시중에 선화 마시던 것과 달라 좋은 것은 분명했다.

 어쩌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셨다. 이번에는 직장동료가 맛있는 커피집을 알려줬고 호기심에 가보고 연이은 호기심에 에스프레소를 결제했다. 쨍한 맛을 시작으로 쓰지 않고 독했는데 몸으로 퍼지는 독은 아니었고 둘 이상의 맛이 구순 아낙 깊숙한 곳까지 뻑뻑하게 감기는 것이 노형 맛이 깊다!라고 묘사하면 적당할 듯싶었다.

 그 이후로 점심시간이 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댁네 커피집을 들러 4000원을 고스란히 내며 에스프레소를 맛봤다. 기이 커피의 맛과 친해지니 커피집 인테리어가 더 마음에 들어오다 사진 몇 커트 찍었다. 감탄하게 되는 장면이 담겼다. 곧장 사장님께 말을 걸어보니 사장님은 세상없이 밝은 기운을 소유하신 분이었다. 나의 대수롭지 않은 질문들을 옳이 받아주셔서 재질문을 거듭하였고 막 이야기가 넘쳐버리는 즐거운 시간을 누릴 성명 있었다. 맛이 좋은 커피와 훌륭한 인테리어와 멋진 사장님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나의 멋진 객자 카페는 방배동에 위치한 ‘BUFF’라는 곳이다.

 나도 욕심에 맛있는 커피를 내려먹고 싶어졌다. 커피의 맛을 알아버린 듯했다. 사랑양반 에스프레소는 고사하고 커피는 부지런해야 하는 취미임을 나는 벌써 알고 있었다. 여러 커피포트 방도를 찾아봐도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그리로 포기할까? 생각하던 가운데 찾았던 것이 모카포트다. 모카포트를 찾고 나서 커피를 탐미하는 동료 녀석에게 즉속 물어보니 사라고 한다. 모카포트는 그리도 어렵지 않다고 하기에 망설이지 않고 주문했다.

 보일러통에 적정량 물을 붓고 커피콩을 분쇄하고 바스켓에 담고 조립하여 물을 끓이면 2분이 상금 걸리지 않고 독특한 소리와 함께 커피가 끓어오른다. 모카포트는 에스프레소 머신의 반에 반도 안 되는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데 컨테이너에 담긴 커피는 에스프레소 못지않은 맛을 내준다. 무엇보다 무척 맛있는 커피를 먹기보다는 손쉽게 에스프레소에 준하는 커피를 먹을 무망지복 있으니 더할 나위 가난히 즐거운 커피 일상을 만들어 준다. 커피를 끓이고 하얀 에스프레소잔에 붓고 마시고를 5분 안에 즐기는데 하루의 기분을 확 새롭게 바꿔주니 감사할 뿐이다. 커피와의 궁합을 검증할 길은 잃어버리고 손쉽게 즐기는 냄새 좋은 커피에 중독되어 과일 커피를 즐기게 되었다.